전날 대전과 세종시 등 충남지역을 찾았던 박 후보는 14일 청주와 충주 등 충북지역에서 현장행보를 이어갔다.
최근 선진통일당과 합당 이후 충청권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긍정적 신호가 잇따르자 현장 스킨십을 강화해 이번 기회에 충청 민심을 확고하게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청주시 육거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스킨십을 늘리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비롯한 민생경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시장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현장에서 느끼는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경기회복의 온기가 구석구석에 퍼질 수 있도록 민생경제 살리기와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기존에 제시했던 △대형마트 및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사전신고제 △온누리상품권 규모 1조원까지 확대 △재래시장 유통개조 개선 △중·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인하 등의 실행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어 충주시 성서동의 '차없는 거리'를 방문해 상인들과 지역 시민들을 만나 현장 스킨십을 강화했다.
특히 박 후보는 거리의 시민들과 격의없이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함께 찍으며 친밀감을 강화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여성정책을 발표하고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아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우리 정치가 올바른 길을 걸어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심없이 노력할 수 있도록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기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저도 오직 나라와 국민에 헌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화평케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한다"며 "그동안 우리 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온 교회가 화합과 통합의 구심점이 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동아줄이 돼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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