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PGA투어 Q스쿨 2차전 첫날 공동 7위를 기록한 김경태. 그는 약 450명의 응시자중 세계랭킹이 셋째로 높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종일 상위 19명 안에만 들어라”
내년 미국PGA투어 진출을 노리는 한국(계) 선수들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2차전 초반 순항했다.
미PGA투어 Q스쿨 2차전은 미국내 6개 골프장에서 열린다. 골프장마다 74∼78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그들은 4라운드를 치러 최종순위 공동 19위(한 곳은 20위)안에 들면 Q스쿨 최종(3차)전에 진출한다.
올해는 20명에 가까운 한국(계) 선수들이 Q스쿨 2차전에 응시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상위권에 이름이 많이 보인다.
교포 박 진은 1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레드스톤GC(파72)에서 열린 Q스쿨 2차전 2라운드에서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올해 미PGA투어 상금랭킹 하위권을 기록하며 다시 Q스쿨에 응시한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그보다 1타 뒤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날 텍사스주 TPC크레이그랜치(파72)에서 열린 Q스쿨 2차전 2라운드에서 김비오(넥슨)는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를 달렸다. 플로리다주 플랜테이션 프리저브GC(파71)에서 치러진 경기에서는 호주교포 이원준이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 김민휘(신한금융그룹)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세 곳에서는 이날 Q스쿨 2차전이 시작됐다.
한국(계) 선수 10여명이 응시한 캘리포니아주 베어크릭GC(파72) 경기에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7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로 나섰다. Q스쿨 2차전에 응시한 약 450명 가운데 세계랭킹이 셋째로 높은 김경태(신한금융그룹·랭킹 69위)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다. ‘장타자’ 김대현(하이트)은 2언더파 70타로 김시환 등과 함께 공동 15위다.
그 반면 제이 최와 한승수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4위, 이동환(CJ오쇼핑)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43위, 이승호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3위, 박재범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59위, 전재한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