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국토부 ‘2012 물류의 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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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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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국토해양부는 15일 상의회관에서 ‘2012 물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제20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을 열어 국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물류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석탑산업훈장은 인터지스 정표화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이외에 산업포장은 오흥배 대신정기화물자동차 대표이사 및 청주상의 회장, 박명식 명일 대표이사가 받는 등 총 31개 기업이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열린 ‘녹색물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범한판토스, CJ대한통운, 용마로지스, 이그린하나물류, 현대글로비스, 홈플러스 등 6개사가 우수한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인정받아 녹색물류기업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2부 행사에는 ‘글로벌 녹색물류 컨퍼런스’에서는 한·중·일 녹색물류정책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는 GCF 사무국 유치국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물류에너지 관리시스템과 같은 녹색물류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민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석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과장은 한국의 녹색물류정책을 발표하며 “우리나라 물류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20년까지 864만t으로,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43% 감축 수준”이라며 “녹색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화주기업이 자가물류를 제3자물류로 전환시 법인세 3%를 공제해주는 제도와, 연안화물선 면세유 공급과 도로운송의 철도 및 연안해운 전환 화물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잔 위린 교통운수부 도로운수사 처장과 요지 카와카미 국토교통성 국제물류기획과장도 각각 중국과 일본의 물류정책에 대해 발표를 하며 “녹색물류 활성화를 위해 한·중·일 3국은 육상운송을 연안운송이나 철도운송으로 전환하는 ‘모달시프트’, ‘탄소배출량 측정체계 구축’, ‘공동물류’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사회의 공조 하에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정부의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의 도입이 확대되면서 녹색물류에 대한 민간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커지고 있다”며 “이 자리가 녹색물류 실천을 위해 고민하는 물류기업들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획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제20회 한국물류대상 및 녹색물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 이어 열렸으며, 물류·화주기업, 학계, 유관기관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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