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감 생선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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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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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횟감 생선이 국민 생선인 갈치와 고등어 매출을 역전시켰다.

18일 롯데마트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생선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생선회는 작년 같은 때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갈치는 27% 감소했다. 고등어 역시 보합세를 유지, 상대적으로 생선회 수요가 늘어난 모습이었다.

최근 10년 간 생선회, 갈치, 고등어 등 세 품목 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올해 생선회 비중이 50.4%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측은 횟감 생선 경우 가두리 양식을 통해 공급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가격 변동이 적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럭은 2009년부터 치어 입식 수가 증가해, 출하량이 작년 대비 2배가량 늘어 가격이 40% 하락했다. 우럭 매출은 작년보다 10배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갈치는 2010년부터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다. 실제 롯데마트 갈치 가격은 2010년 2800원에서 올해 4500원으로 2년새 60%가량 상승했다.

유준선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올해는 국민 대표 생선인 갈치의 어획량이 급감해 가격이 많이 올라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적은 생선회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같은 수요를 고려해 향후에도 사전 기획을 통해 다양한 제철 횟감 생선을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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