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 29일 첫 대형 콘서트…관객을 위로하고 싶다.

더원 콘서트 포스터. 스머프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가수 더원이 생애 첫 대형 콘서트를 연다.

12월29일 더원은 서울 등촌동 KBS스포츠월드 1체육관에서 '그 남자 아시나요'란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2009~2020년 대학로 소극장 콘서트는 있었지만, 3000석 규모의 체육관 콘서트는 처음이다.

더원 콘서트 '그남자 아시나요'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 아이돌을 비롯한 가수 400명의 보컬트레이너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없었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 출연한 더원은 지난 9월 '나는 가수다'에 3주 연속 1위로 최단기간 졸업이란 기록을 세웠다. 18일 방송된 '나가수2 슈퍼디셈버 2012 가왕전 개막제'에 출연해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나가수2' 4회 출연해 4회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누구도 세우지 못한 기록. 

더원은 출연 당시 히트곡 '사랑아'를 선곡하며 "내 자신이 참 많이 아팠다. 어머니도 아프고 우리 가족도 아프다. 돌아보니 모두가 아프고 힘들러다. 사랑 때문에 아프고 고단한 삶 때문에 힘들고 지친분에게 실컷 울라는 의미에서 '사랑아'를 선곡했다"고 전했다.

방송 이후 더원의 '사랑아'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첫 단독 콘서트에 대해 "그동안 닦아왔던 음악과 인생을 무대에서 쏟아 붓겠다"면서 "연말을 보내며 올 한 해 아팠던 일들을 나누고, 위로한 후 새로운 희망으로 새해를 맡길 바라는 마음에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