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허리케인으로 증권 70조원어치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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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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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준성 기자=총 130만장의 무기명 채권과 주식 증서 등이 보관된 맨해튼 워터 스트리트 55번지에 있는 지하창고(DTCC)가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물에 잠겼다고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DTCC 측이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한 소식통에 따르면 약 700억달러(76조원 가량) 규모의 무기명 채권이 물에 젖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창고는 도이체 방크와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은행 등 월가의 대형 은행들이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보관된 유가증권의 액수나 소유자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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