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중국, 산업단지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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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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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불가리아 정부와 협력해 불가리아에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불가리아 경제자원부는 최근 중국의 산업정보통신부와 장관 회의를 열고 중국이 투자하면 세제 혜택과 금융지원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소피아뉴스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측은 산업단지 조성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중국이 불가리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이 산업단지에 전자제품과 기계제작, 자동차 제조 등 부문의 조달업체를 세우면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다고 불가리아 측은 설명했다.

산업단지는 또 불가리아의 정보통신 산업이 크게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불가리아는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해 불가리아에 9억4천30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불가리아로부터는 4억200만 달러 어치를 수입해 불가리아에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큰 교역국이다.

중국의 불가리아 투자 규모는 최근 5년간 모두 5천580만 달러에 이르며 재생에너지와 전자통신부문, 자동차 제조, 농업 부문에 집중돼 있다.

중국은 또 올해 초 불가리아 북부 로브체크 지역 ‘리텍스 모터스’ 공장에 투자해 ‘만리장성’(Great Wall)이라는 상표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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