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男, 아내 폭행해 결국 숨지게 해...국민참여재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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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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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지난달 서울 광진구 한 가정에서 모친이 가정폭력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릴 때부터 술만 마시면 어머니와 A(26), 남동생에게 언어폭행과 폭력을 일삼던 부친이 A씨가 일터로 나간사이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A씨는 자신을 무시한다며 어머니에 고래고래 소리치는 아버지를 뒤로 한 채 일터로 향했다. 그 날이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본 날이었다.
 
다음날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버린 어머니를 발견했다. 사인은 머리채를 잡아 바닥에 수차례 찧어 머리뼈가 골절된 것.
 
서울동부지검은 만취해 아내를 바닥에 넘어뜨리고 머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A씨의 부친을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공판은 23일 서울동부지법에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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