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인테리어디자인의 서광보 대표(왼쪽)가 KCC '홈씨씨파트너'의 상담서비스를 받고 있다. |
20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홈씨씨파트너’를 통해 자사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인테리어 전문 매장인 홈씨씨와 중소 상공인들간의 파트너십을 맺고 홈씨씨의 고품질 건축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공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월부터 홈씨씨파트너를 모집한 이후 가맹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올 초 1900여개였던 가맹점 수는 최근 3000개까지 늘었다.
홈씨씨파트너는 각 지역 중소 상공인들에게 온·오프라인을 통한 고객 연결과 검증된 품질의 자재 공급, 최신 트렌드의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하는 상생 모델이다. 홈씨씨파트너는 지역 인테리어 업체의 기존 상호를 유지하고 홈씨씨 브랜드를 병행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가맹에 따른 보증금이나 ‘프랜차이즈’라는 이름으로 실시되는 추가적인 고가의 매장 리뉴얼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홈씨씨파트너는 또한 인테리어 자재의 구입과 판매는 물론 시공에 이르는 인테리어 사업 전과정을 가맹점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게 해준다. 홈씨씨파트너가 소비자와 직접 계약을 진행하며 스스로 계약의 주체로 소비자들과 접촉하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홈씨씨파트너가 된 지역 중소 인테리어 업자들은 각종 지원을 받는다. 홈씨씨의 인테리어 트렌드 정보와 안정적인 A/S 서비스, 온·오프라인 영업지원이 그것. 또한 온라인의 홈씨씨 사이트(homecc.co.kr)에서 제공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스타일별 정보를 활용해 최상의 인테리어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TV·라디오·신문 등 다양한 매체와 홈페이지를 통한 가맹점 홍보 혜택도 있다.
홈씨씨파트너 인테리어 전문 업체 ‘굿인테리어디자인’의 서광보 대표는 “최근 건축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리모델링 시장의 성장속도는 비약적이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소비자들의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안목도 높아졌다”면서 “홈씨씨파트너를 통해 KCC가 제안하는 우수한 품질의 자재로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홈씨씨 담당자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기술 지식은 물론 공사의 원활한 진행과 쉽게 얻을 수 없는 각종 인테리어 시공 노하우까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CC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이 지역중소 상공인들을 고사시킨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홈씨씨파트너는 대기업과 지역 인테리어 중소 상공인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바람직한 상생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홈씨씨파트너들과 함께 국내 인테리어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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