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이준관 씨는 동화집‘사료를 드립니다’를 "오늘날 아이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내면을 예리하게 포착해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뛰어난 문장력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금이 씨는 "생전에 윤석중 선생님을 뵌 적은 없지만 선생님이 만드신 수많은 동요를 부르며 자랐다"며 "까마득한 후배에게 칭찬과 화환을 걸어주신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을 보내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심사에는 동시집 63권, 동화집 186권 등 모두 249권이 추천되어 심사 대상으로 삼았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7일 오후 5시,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한국야쿠르트 빌딩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창작지원금 2000만원이 주어진다.
윤석중문학상은 ‘낮에 나온 반달’, ‘졸업식 노래’, ‘어린이날 노래’, ‘산바람 강바람’, ‘옹달샘’ 등 수많은 작품을 남긴 고 윤석중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유능한 아동문학가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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