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열린 '삼성증권 부부은퇴학교 제1기' 입학식에서 삼성증권 리테일 사업부 이재경 상무(가운데 검은색 정장)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증권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종합자산관리기업 가운데 하나다.
전통적인 위탁매매 중심의 수익보다는 다양한 금융 상품 개발과 고객 만족도 상향을 통해 자산관리 부문에서 경쟁사를 압도할 만큼 자산관리 부문의 경쟁력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실제 삼성증권은 개인고객 거래 감소로 수탁수수료가 3분의 1로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소매채권 부문에서 월 평균 4800억원의 신규 판매를 기록하는 등 연일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4~6월에는 23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위기 상황에서도 누구보다 발빠른 대처를 보여줬다. 올해 초 홍콩법인의 인력 및 사업을 축소하는 등 올해 약 1000억원의 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해외사업 부문도 적자에서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증권의 이 같은 성장의 바탕에는 모든 임직원의 참여하는 고객 중심 경영이 자리잡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08년부터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증권사로 발전하기 위한 '고객 만족 경영'을 전면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금융 환경에 적응하고,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고객이 인정하는 '초일류 증권사'가 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삼성증권은 '은퇴학교'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퇴학교란 삼성증권이 10년 간의 자산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일반 투자자도 쉽게 은퇴설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삼성증권의 '부부 은퇴학교'에서는 은퇴를 준비하는 부부들이 참가해 은퇴 전후의 자산 관리를 계획하는 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삼성증권은 올 상반기 은퇴자산관리 부문 개인퇴직연금계좌(IRP)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6월 은퇴자 전용 상품으로 리뉴얼한 '삼성POP골든에그 5/7/9' 시리즈는 출시 2개월 만에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삼성증권의 고객 사랑은 고객 곁에서 365일, 36.5℃의 체온을 함께 느끼며 소통하자는 '공감 36.5' 캠페인에서 잘 나타난다. 삼성증권은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구매철회 서비스', '불완전판매 배상 서비스' 등의 금융투자상품 판매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삼성증권의 MTS(모바일 거래 시스템) mPOP은 한국소비자원의 MTS 조사에서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 전문 트레이더들의 분석 및 매매 기법을 구현했으며, MTS 내에서 별도의 프로그램 실행 없이 음악감상이나 골프장 예약 등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의 경영진은 고객들을 직접 만나 불만 사항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부터 사장이나 임원들이 고객 간담회를 진행하며, 고객의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고객 만족도 개선 과정을 PB(자산관리사) 교육에 편성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영업지점이나 콜센터 등에서 고객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인트라넷에 즉시 입력하고, 처리 결과도 확인할 수 있는 VOC(고객의 소리) 통합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고객 중심 경영에 힘입어 전세계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 기업에 3년 연속편입했다. 이나 은행이나 보험사를 통틀어 삼성증권이 아직까지 유일하게 달성한 기록이다. 또한 1억원 이상을 맡긴 고객수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7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높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배우 안성기·송윤아씨와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오디오북 3000권, 점자책 2000권을 제작해 한국시작장애인연합회측에 전달했으며, 두 배우가 'POP골든에그어카운트'에 가상 투자해 얻은 '시중금리+알파(α)' 수익도 시각 장애인을 위해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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