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정절벽 합의하는 날, 뉴욕증시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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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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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자, 다음달 내 주가 급등 기대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금융시장에서 재정절벽 협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음달 내 뉴욕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의회가 다음달 내 재정절벽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날 주가가 급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수주동안 금융시장에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됐으나 재정절벽 가능성이 농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 간 협의가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낙관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합의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선된 10월 주택판매 지수가 발표되면서 건설경기지수도 6년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블랙록의 루스 코에스테리치 투자전략가는 “합의가 좁혀질 때까지 시장의 변동성을 남아있다”며 “특히 워싱턴의 소식은 시장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미국 경기에 청신호가 나타난 가운데 의회가 예산안을 합의한다면 주가는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재정절벽은 투자자들의 가장 큰 우려였다. 미국 의회에서 재정절벽 협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부터 각종 세제 헤택이 종료된다. 미국인의 세금 부담이 6000억달러 늘어나고 국방 등 연방 정부 지출이 1100억달러까지 삭감된다. 투자자들은 재정절벽 해법이 도출돼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사라지길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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