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DB대우증권 홍콩 현지법인의 ‘글로벌 트레이딩 센터’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KDB대우증권이 경영혁신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6월 김기범 사장이 새로 취임한 후 경영 혁신에 공을 들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 사장은 취임 후 혁신부서 신설과 해외지점 확대, 신입사원 채용 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사장은 취임 당시 기자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지역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해외시장 진출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현재 증권업계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게 김 사장의 복안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과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맞춘 지역 차별화 전략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기업금융 등 전통적인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면 선진국 시장에서는 사모투자(PE) 등 새로운 사업 창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대우증권은 이미 금융위기 이후 공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말 베이징에 투자자문사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 9월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개설하는 등 해외 거점을 꾸준히 늘려 장악력을 키워왔다.
특히 베이징에 설립된 투자자문사는 기존 베이징·상하이 사무소와 협력해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으로 중국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상황다.
대우증권은 현재 아시아 중심 이머징 마켓에서 전통적인 기업금융과 트레이딩, 브로커리지와 같은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금융위기로 부실화된 채권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에 투자해 고수익을 올리는 자기자본투자(PI)와 사모투자(PE)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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