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파격할인 첫날 수요자 몰려…미분양 17% 떨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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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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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애물단지'로 취급받던 은평뉴타운 미분양 주택 물량을 소진하려는 서울시와 SH공사의 할인 분양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 미분양 물량에 대한 선착순 분양을 실시해 20일 하루동안 107가구(일시납 분양 23가구, 분양조건부 전세 분양 84가구)의 분양신청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최초 분양가에 최대 2억원을 할인해주는 일시납 분양을 비롯 다양한 파격 조건이 미분양 해소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착순 분양이 실시되는 미분양 물량을 주택형 별로 구분해 보면 △101㎡ 3가구 △134㎡ 188가구 △166㎡ 424가구 등으로 모두 대형 주택이다. 이미 3~4년 차인 은평뉴타운에서 '악성 미분양' 취급받는 준공후 미분양 물량이다.

이에 서울시는 19일 분양가 할인은 물론(101㎡ 5억1300만~5억1900만원, 134㎡ 6억7400만~8억6500만원, 166㎡ 8억1200만~10억7500만원) 일시납 분양을 비롯 일시납 잔금유예·할부납·분양조건부 전세 분양 등 다양한 형태를 제시했다.

더불어 발코니확장 비용을 지원하는 등의 여러가지 혜택도 내놨고, 공인중개업소에는 중개수수료를 지원하며 분양알선을 유인했다.

주홍석 SH공사 분양팀장은 "은평뉴타운 잔여가구인 615가구 중 17%인 총 107가구 분양을 마쳤다"며 "첫날부터 이번 선착순 분양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은평뉴타운 선착순 분양이 진행된 첫날인 20일 SH공사 본사에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제공=S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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