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단일화는 두 지지층이 누가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승복하고 진심으로 밀어주는 과정이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선거에서 이기면 민주당은 당연히 국정운영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든든한 지지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보다 자신이 나은 점에 대해 “서로 장단점이 있다. 우선 저는 현업에서 여러 활동을 해 수평적 리더십으로 문제를 풀었고 정치적으로 빚이 없어 냉정하고 공정한 인사가 가능하다”며 “의학·아이티·기술 경영·교육 부분에 몸 담았는데 이 네가지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단일화 현상 중단 이후 여론조사 지지율 하락한다는 지적과 대해서는 “여론조사만 생각했다면 단일화 협상을 중단할 생각 안했을 것이다. 제가 손해 볼 것을 알았다”며 “그러나 과정이 그대로 가다가는 양쪽 지지자들이 떨어져 나가 후보 선출이 되도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차기 대통령의 임기 축소를 전제로 한 개헌 논의와 관련된 질문에는 “먼저 해야 할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 이루고 그것으로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그 이후에 개헌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면, 국민 열망에 따라 그때 개헌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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