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부장급 이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이후 두번째다.
20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이날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까지 2차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부장급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1차 희망퇴직과 달리 월급제 형식으로 임금을 받는 사무직 직군 전체로 확대됐다.
희망퇴직 조건은 1차 희망퇴직때와 같이 퇴직금 외에 2년치 연봉과 퇴직금자녀학자금 2년 지원, 퇴직 차량 구입시 1000만원 할인을 해주는 조건이다.
앞서 한국지엠 1차 희망퇴직때는 130여명이 지원했다.
이후 이들은 7월 이후 순차적으로 퇴직했다.
한편 이번 희망퇴직으로 한국지엠 노조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사무지회는 사측의 희망퇴직 발표 직후 긴급 성명서를 내고 희망퇴직 시행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사무직 노조에는 전체 사무직 5000여 명 가운데 3700여 명이 가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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