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인허가 전년 比 38.5% 감소, 착공·분양·준공도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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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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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침체 영향… 올 인허가 지난해와 비슷할 듯

전국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 및 추이 <자료: 국토해양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한때 활성화되는 듯 했던 주택 공급시장이 10월 들어 다시 주춤하고 있다. 10월 주택 인허가는 전년 대비 3분의 1 가량 줄었고 착공·분양·준공도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전국 38만6542가구로 전년 동월(6만27가구) 대비 38.5% 감소했다.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5만2216가구)보다는 29.3%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1만6992가구, 지방 1만9916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49.3%, 33.0% 감소했다. 서울 인허가 실적은 6806가구로 같은 기간 71.7% 늘었지만 인천과 경기도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2만2644가구로 1년 전보다 45.9% 줄었고 아파트외 주택은 1만4264가구로 21.6% 감소했다. 공공이 5696가구, 민간이 3만1212가구를 각각 공급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국 9886가구가 인허가 돼 전년동월 대비 8.9%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지방 과 서울·수도권 도시형생활주택 증가 등으로 인허가 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향후 주택경기 침체 영향으로 주택건설실적이 둔화될 전망”이라며 “올 인허가 물량은 전년(55만가구) 수준과 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착공실적은 전국 4만752가구로 전월대비 14.1%, 전년동월대비 29.8% 각각 줄었다. 서울·수도권(1만9746가구), 지방(2만1006가구)은 전년 동월보다 각각 26.3%, 3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2만7378가구로 같은 기간 34.7% 줄었고 아파트외 주택(1만3374가구)도 17.3% 감소했다. 공공이 8344가구. 민간 3만2408가구를 착공했다.

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년동월(4만8172가구) 대비 40.4% 줄어든 2만8730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수도권은 9625가구, 지방 1만9105가구로 각각 35.2%, 42.7%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분양이 2만2768가구, 임대 3999가구, 조합 1963가구로 집계됐다. 공공이 6893가구, 민간은 2만1837가구 각각 공급했다.

준공실적은 전국 3만4107가구(서울·수도권 2만3505가구, 지방 1만60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27.8% 감소한 수준이다. 서울·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18.0% 43.0% 감소했다.

아파트는 2만812가구로 같은 기간 39.9% 감소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1만3295가구로 5.4% 증가했다. 공공물량은 3013가구로 1년전보다 83.4% 감소했지만 민간은 같은 기간 7.0% 증가한 3만1094가구를 공급했다.

한편 올 12월부터 내년 1~2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4만8049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3만2539가구, 지방 1만5510가구다. 월별로는 올 12월 3만1320가구, 내년 1월 7112가구, 2월 9617가구 등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 1만5894가구, 60~85㎡ 2만3239가구 85㎡ 초과 8916가구다. 공급주체별로는 공공 1만4256가구, 민간 3만3793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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