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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관 내부 모습.<사진제공=양평군>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몽향 여운형 기념관이 현충시설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지난 23일 양서면 신원리에 위치한 몽양 여운형 기념관이 국민의 애국심을 기르는데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인정,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여운형 기념관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설보수비 등 국비를 보조받을 수 있게 됐다.
몽양 여운형 선생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이후까지 조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노력한 지도자이다.
2008년 건국훈장 1등급인 대한민국장에 추서되기도 했다.
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34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지상 1층에 기념관을, 지하 1층에 생가를 복원한 여운형 기념관을 개관했다.
이 곳에는 여운형 선생이 서거 당시에 입고 계셨던 혈의(血衣)와 장례식 때 사용된 만장이 함께 전시돼 있다.
또 여운형 선생과 사진을 찍고 출력해 갈 수 있는 크로마키 공간도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몽양 여운형 선생의 기념관이 국가보훈처에서 현충시설로 지정돼 우리고장 출신 역사인물의 나라사랑 정신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양평군민으로서 자긍심을 일깨워 주는 뜻 깊은 의미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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