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인기에 ‘수입 SUV’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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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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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부터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SUV 대거 출시

혼다는 오는 30일 세계적인 베스셀링 미니밴 ‘오딧세이’을 출시한다. [사진=혼다코리아]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오토캠핑이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스포츠유틸리티비클(SUV)을 내놓고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선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주중에는 출퇴근용으로 주말에는 캠핑과 여행 등을 즐길 수 있는 SUV 신차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특히 대중화 단계에 들어선 수입차 업계는 기존 주력 모델인 세단 대신 SUV 신차를 대거 투입해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혼다의 대형 SUV 모델인 파일럿은 남성적인 이미지의 각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진=혼다코리아]

혼다는 오는 30일 미니밴 ‘오딧세이’와 대형 SUV ‘파일럿’을 동시에 출시한다. 두 차종은 북미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를 만큼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오딧세이는 넓고 쾌적한 실내 구성으로 캠핑이나 스키 등 레저 장비를 싣기에 편리한 미니밴이다. 남성적인 이미지의 각진 디자인을 채용한 파일럿은 혼다만의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을 겸비했다.

오딧세이와 파일럿은 최고출력 253마력, 최대토크 35.0㎏·m의 3.5ℓ VCM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주행 환경에 따라 실린더를 3기통이나 4기통에서 6기통으로 변환하는 ‘가변 실린더 제어기술’을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20일 럭셔리 오프로더 ‘G클래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20일 ‘G클래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1979년 오프로드 전용 차량으로 개발된 G클래스는 지난 33년간 진화를 거듭하며 ‘럭셔리 오프로더’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만큼 파워트레인도 강력하다. 3.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한 G 350 블루텍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55.1㎏·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G 63 AMG는 5.5ℓ 8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7.5㎏·m의 힘을 뿜어낸다. 가격은 1억4800만~2억900만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 배정된 50대는 판매가 완료됐으며 내년 물량도 50대 이상 예약되는 등 고가의 가격이지만,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

내년에도 SUV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내년 1월 랜드로버가 ‘올 뉴 레인지로버’를 출시할 계획이다. 랜드로버의 기술력을 집약한 4세대 레인지로버는 차체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경량화를 꾀했으며, 성능과 연비도 크게 높였다.

한국지엠은 내년 상반기 소형 SUV 모델인 트랙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한국지엠]

국산차 업체들도 내년 상품성을 높인 SUV 신차를 쏟아내며 시장 사수에 나선다. 한국지엠은 내년 초 브랜드 최초의 소형 SUV 모델인 쉐보레 ‘트랙스’를 선보이며, 기아차는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신형 ‘카렌스’ 출시를 앞뒀다. 쌍용차는 로디우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르노삼성차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소형 SUV ‘캡처’(가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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