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예비 신혼부부가 주문한 결혼 예물을 들고 사라진 귀금속 판매업자가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결혼 예물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가로채거나 수리하려고 맡긴 귀금속을 돌려주지 않은 채 도주한 A(43)씨를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수선 의뢰를 받은 귀금속을 가로채고 귀금속 업자 2명으로부터 납품받은 귀금속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피해자 119명으로부터 총 4억1600여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은행계좌를 뒤져 피해자가 더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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