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선정·발표

백성희 서울대학교 교수·이레나 이화여대 교수·원미숙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 수상자. (左로부터)백성희 서울대학교 교수·이레나 이화여대 교수·원미숙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백성희 서울대학교 교수·이레나 이화여대 교수·원미숙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를 수상했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여성과학기술자들에게 수여되는 제12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이학 부문 수상자인 백성희 교수는 2003년 서울대 부임 이후 Nature·Cell·Molecular Cell 등에 꾸준히 논문을 발표하면서, 암 조절 유전자 발현에 대한 연구를 국제적으로 선도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위상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학 부문 수상자인 이레나 교수는 방사선 의료영상 진단장비의 환자 피폭선량 저감화에 대한 원천 및 산업 기술을 개발하는 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원미숙 책임연구원은 진흥 부문에서 수상했다. 여성과학기술인의 국내외 네트워킹 강화와 여성과학기술인의 과학기술계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데 기여했으며, 국가적 대형장비(중이온가속기) 개발 및 유기폐수의 중금속측정 장치의 산업화에 기여하는 등 과학기술 위상 제고에 힘썼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5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율래 교과부 제2차관, 이승종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