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카페베네 관계자는 "제빵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에 대해 내부적으로 적극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카페베네의 이번 제빵 프랜차이즈 사업은 커피전문점(카페베네), 이탈리안 레스토랑(블랙스미스), 드럭스토어(디셈버24)에 이어 4번째 사업이다.
현재 카페베네 800여개, 블랙스미스 40여개, 디셈버24 2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올해 이 3브랜드의 매출은 2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이고 있다.
카페베네는 제빵 사업의 자체 브랜드를 새로 만들기보다는 기존에 매물로 나온 제빵 브랜드를 인수해 초반부터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카페베네는 커피전문점 사업을 하면서 와플 등 빵 메뉴를 경기 하남에 별도의 베이커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등 제빵 사업에 대한 물밑작업을 해온 바 있다.
또 서울 코엑스점에 이미 베이커리형 시범 매장을 내며 제빵 사업에 대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국내 제빵업계는 파리바게뜨가 3000여개의 매장을 거느리며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뚜레쥬르가 1200여개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도 베이커리 회사를 인수하는 등 커피전문점들의 제빵 사업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향후 국내 제빵 프랜차이즈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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