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지역 소득, 소비 규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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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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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경기도 부천에서 상동지역이 가장 살기가 좋고 소득이나 소비 규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2년도 경제지표 조사 사업'에 따르면, 가계수지는 월평균 소득 약 29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만원 줄었다. 또 월평균 지출은 전년 보다 약 11만원이 감소한 195만원이었다.

권역별 월평균 가구 소득과 소비는 상동권역이 각각 392만원, 253만원으로 파악돼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거환경 만족도에서는 중동권역 67.0%, 상동권역 54.9% 수준으로 대체로 만족도가 컸다.

소비 현황을 보면 식료품비 32.1%, 교통비 10.9%, 이동통신비 8.2%, 사교육비 6.0% 등 순으로 파악됐다. 2011년 대비 증가 항목은 식료품비, 의료비, 집세 등이었고 사교육비, 금융비, 문화활동비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부천시민 2명 중 1명은 향후 생활형편이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청년 및 사회 일자리 확대를 시급한 정책과제로 꼽았다.

관내 제조업체는 총 9276(조사모집단 기준)곳으로 4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 종사자별로 나누면 '5~19인' 31.6%, '20~49인' 5.5%, '50인 이상' 1.1%로 구분됐다. 또한 본사와 공장이 함께 가동 중인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이곳 제조업체의 매출액은 2011년(회계 기준 연도) 기준으로 평균 13억6000여 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07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다 올해 일부가 줄어 2009년과 비슷했다.

제조업체 총 종사자수는 6만8992명에 여성 31.5%, 관내 거주 62.6%, 50세 이상 근로자 23.9%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부족한 인력은 3900여 명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하반기 중 채용을 예정했다.

평균 월급은 연구개발직이 24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술직(231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향후 5년 이내 타지역으로 이전을 고려 중인 사업장은 전체 5.8% 가량이 차지했다. 이전을 희망하는 주된 요인은 저렴한 분양가 또는 임대료, 기업우호적 환경, 판매시장 접근 용이성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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