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미국 버몬트 주 세인트 존스베리에 위치한 본교에서 ‘JDC와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가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과 운영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변 이사장과 김선우 도 환경경제부지사, 토마스 로벳 교장과 에드워드 주카로 학교 이사회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계약 체결로 영어교육도시는 영국의 NLCS Jeju와 한국국제학교(KIS Jeju)가 지난해 문을 연데 이어 지난 10월 캐나다명문 여자사립 브랭섬 홀 아시아(BHA)가 개교한 가운데 2015년 9월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의 제주학교가 개교하게 되어 미국, 영국, 캐나다 3개 주요 영어권 국가의 명문학교가 모두 진출하게 됐다.
1842년에 설립된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는 미국 동부 뉴잉글랜드 지역 상위권 명문 사립으로 9학년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남녀공학의 대학진학 예비학교로 미국 제 30대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가 졸업한 학교이기도 하다.
미국 내 뉴잉글랜드 학교 및 대학 협회의 인증을 받아 22개의 대학 과목 선이수제(AP) 과정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학생 대상 집중 영어 학습(ESL) 과정, 학생 수준별 학력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수한 학생 위주로 선발하는 대부분의 명문 사립학교와는 달리 지역 내 다양한 배경의 학생을 교육시키면서도 미국 교육부의 학업 성취도 우수학교 지정제도 우수학교로 지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졸업생 95%가 대학에 진학할 정도로 학업 성취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JDC 관계자는 “본교의 오랜 기간 검증된 교육 프로그램과 교과과정을 그대로 제주학교에 적용한다” 면서 “학부모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미국학교가 영어교육도시내에 위치하게 되어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유학생 유치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국제학교의 명칭은 ‘Saint Johnsbury Academy Jeju’로 결정됐다.
앞으로 4학년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남녀공학 학교로 1,250명의 국내외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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