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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 공모로 선정된 40곳에 버스·지하철 홍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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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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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가 영세 소상공인과 비영리 민간단체를 선정, 이달부터 지하철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내부·시내버스 쉘터·가로판매대 등 총 10개 매체 2만4452면에 차내 광고를 게재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응모 213건을 받아 시민공익광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영세소상공인 12명, 비영리민간단체 28개를 선정했다. 시는 20개씩 1~2차로 나눠서 각각 3개월간 광고를 하게 된다.

선정 단체는 홀트아동복지회, 서울YMCA,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한국자원봉사문화, 바보의 나눔 등이다. 매체 제공과 인쇄비·부착비 등은 시가 지원하며, 아이디어가 필요한 광고기획과 디자인은 광고전문회사 '이노션'이 재능기부했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숭고한 나눔 정신을 이어받아 설립된 전문 모금배분기관인 '바보의 나눔' 재단은 지하철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1031면에 광고를 진행한다.

주민들의 참여로 아파트의 주택관리·유지보수 서비스를 진행하는 지역의 공동체 기업인 '두꺼비하우징'의 광고는 가로판매대 75면과 지하철 879면에서 볼 수 있다.

정헌재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광고를 하려해도 비용이 엄두가 안나 하지 못하는 소상공인에게 판로를 열어주고, 열악한 상황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힘쓰는 비영리민간단체에겐 적극적인 홍보공간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시정정보만 가득했던 시 보유 홍보 매체를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감 홍보 매체'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영세 소상공인과 비영리 민간단체를 선정, 이달부터 지하철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내부·시내버스 쉘터·가로판매대 등 총 10개 매체 2만4452면에 차내 광고를 게재한다고 2일 밝혔다.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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