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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부터 건설기술용역 자체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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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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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대전시가 예산 절감을 위해 내년부터 전문기술을 요하지 않는 건설기술용역 사업에 대해 자체설계를 실시한다.

대전시는 기술직 공무원의 설계기술 역량 향상과 예산 절감을 위해 '건설기술용역 자체시행 설계기준'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도로 및 상하수도, 건축, 기계전기, 조경공원, 시설물 유지관리 총 7개 분야의 자체시행 설계기준을 마련했다.

설계기준 대상은 ▲단순반복 작업이 주공정인 소규모 설계 ▲정부 표준품셈 도면 또는 기존 용역설계 등을 활용 가능한 설계용역 ▲견적에 의한 개략적 설계로 시공 가능한 체육시설인조데크 등 시설공사 ▲시설물 설치 및 철거공사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설계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시 기술직 공무원 중 각 분야 전문자격 보유 및 우수 경험자를 활용한 자체설계심사 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설계 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술직이 없는 부서는 시 정책기획관실로 설계를 요청하면 정책기획관실은 전문분야별 자체 설계지원 담당부서를 지정, 설계창구의 일원화로 기술직 없는 부서의 어려움을 해소할 방침이다.

한선희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건설기술용역 자체설계로 기술직 공무원의 업무능력 향상은 물론 매년 20억여 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불합리한 사항들은 원인을 분석해 점차 개선하면서 자체설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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