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의 뮤지컬 '어쌔신' 4일 '전석 기부' 공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배우 황정민의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어쌔신'이 오는 4일 전석 도네이션으로 공연한다.

이번 도네이션 공연은 배우 그리고 스텝, 극장(두산아트센터)까지 모두 개런티와 극장 대관료 없이 100% 기부로 진행된다.

올해로 3년 째 맞이하는 이번 '기부 공연'은 '우린 행복해지길 원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 소외계층을 초청해 전석기부와 무료공연(총 좌석 600석/전석 티켓 좌석 판매금 약 3600만원)으로 열린다.

황정민 연출은 “이번 도네이션 공연을 통해 공연 문화를 접하지 못했던 소외계층들이 훈훈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제작사인 샘컴퍼니 김미혜 대표는 “우린 모두 행복해 지길 원하며 행복할 자격이 있다"며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는 공연의 주요 메시지처럼 도네이션 공연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0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된 뮤지컬 '어쌔신'은 “현재 사회를 곱씹는 씁쓸한 웃음을 짓게 하는 뮤지컬”,“실력이 출중한 배우들의 연기력”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1800년대부터 1900년대까지 미국에서 대통령을 암살하거나 암살을 기도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설정이다.

황정민, 남문철, 박성환, 윤석원, 정상훈, 최성원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2013년 2월 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관람료 VIP석 8만원, R석 6만원, S석 4만원.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