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치구, 대학생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모집

4~11일 신청, 내년 1월 10일~2월 7일 근무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매년 방학마다 대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받던 지자체 아르바이트가 올 겨울에도 운영된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겨울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에게 사회생활경험 및 학비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총 2199명의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570명을 모집하며 25개 자치구에서는 각각 25~150명, 총 1629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시의 경우 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거나 접수시작일 현재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타 지역 소재 대학교 재학생, 자치구의 경우에는 해당 자치구에 주민등록이 된 대학생이다. 휴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시의 경우 대상자 선발은 전산추첨으로 이뤄지며 전체 570명 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등록장애인·자녀 이상의 가정·북한이탈주민·다문화가정 자녀·국가유공자 및 자녀 등을 포함해 171명을 특별선발한다.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은 시청 및 사업소에 분산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근무기간은 내년 1월10일부터 2월7일까지 기간 중 주 5일, 1일 5시간 근무(점심시간 제외)다. 하루 일당은 중식비 포함해 2만9300원이다.

부서배치는 신청자의 전공 및 장래희망·자격사항·근무부서의 특성 등을 최대한 반영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은 현장체험형 업무 등 각종 행정업무 보조·민원안내·홍보활동 등 공무원들이 수행하는 각종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신청은 4~11일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발결과는 21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또는 다산콜센터(120) 및 시청 행정과(02-2133-5840)로 문의하면 된다. 또 각 구청별 대학생 아르바이트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거주지 구청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서정협 시 행정과장은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대학생들의 학비 마련에 도움을 주고 시정체험을 통해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