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아우디 코리아는 국내 최정상 레이서인 유경욱 선수를 아우디 코리아 공식 드라이버로 기용한다고 5일 밝혔다.
앞으로 유 선수는 2013 시즌 ‘아우디 R8 LMS 컵 경주대회’ 모든 레이스에 출전하는 동시에 아우디 코리아 드라이버로서 출전하는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아우디 R8 LMS 컵 경주대회는 R8 LMS 차량으로만 경주를 치르는 아우디 원메이크 대회이다.
R8 LMS는 24시간 동안 5000km 이상을 끊임없이 달려야 하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 르망 24시간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아우디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가솔린 엔진, 디젤 엔진, 하이브리드에 걸쳐 르망 24시간에 13회 출전 11회 우승의 전설을 만들어 낸 모터스포츠의 강자이다.
특히 아우디 R8 LMS 컵에 출전하는 R8 LMS 차량은 이 경주에 적합하도록 모두 똑같이 튜닝 되어 있어 드라이버의 역량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경주이다.
올해 대회의 경우 중국의 상하이, 주하이, 오르도스의 3군데 서킷에서 번갈아 가며 총 6 레이스 12 라운드의 경기가 치러졌다.
16팀이 출전해 라운드 별로 16랩을 가장 빨리 달린 우승팀에 25점, 2위 18점, 3위 15점 등 승점이 순위별로 차등 부여되고 6 레이스가 모두 종료된 후 승점을 합산해 시즌 우승자를 가렸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아우디는 르망 24시간 레이스, 독일 DTM 등 수많은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장 다이내믹한 프레스티지 브랜드”라며 “아우디 코리아는 한국의 레이서를 기용해 아우디 R8 LMS 컵 경주대회에 출전함으로써 한국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선수는 2011 CJ 수퍼 레이스 3800 클래스 우승, 2011년 올해의 드라이버, 2012 CJ 수퍼 레이스 엑스타-GT 클래스 우승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진 국내 최정상 레이서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