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매 미뤘던 당신, 연말을 노려라!

자동차 업계, 현금 할인 등 12월 파격 혜택 마련

현대차는 12월 연식변경에 따른 다양한 할인 혜택을 진행한다. 사진은 벨로스터와 i30, i40의 모습 [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비수기로 접어든 자동차업계가 올 연말까지 재고물량을 소진하기 위한 막바지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침체된 내수 판매를 활성화하기 업체별로 현금 할인과 무이자 할부 등 판촉 조건을 강화하는 추세다.

현대차는 연식 변경에 따른 다양한 할인혜택을 진행한다. 2012년형에 한해 아반떼 70만원, 쏘나타 130만원, 그랜저 150만원, 제네시스 10%, 에쿠스 100만원을 할인 판매한다. 제네시스 쿠페는 재고 차량에 한해 찻값의 15~20%를 할인해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50만원 할인 또는 100만원 할인 후 1% 저금리 할부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i40은 100만원 할인 또는 3%의 저금리 할부가 적용된다. 벨로스터와 i30은 30만원 할인을 받거나 저금리 3% 할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차종별로 유류비 지원과 가격 할인 등을 제공한다. 모닝과 레이 20만원, 프라이드 30만원, K5 40만원, 뉴카렌스 40만원이다. 포르테 쿱과 포르테 하이브리드는 찻값의 10%를 할인한다. K5 하이브리드는 250만원 또는 150만원 할인과 배터리 평생보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K9은 236만원 상당의 HUD 패키지를 무상 증정한다.

쌍용차는 차종 별로 취득세를 지원하고 현금 할인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사진은 코란도 C의 모습 [사진=쌍용차]

한국지엠은 스파크와 크루즈·말리부·올란도·캡티바·알페온 구매시 블랙박스를 증정하며, 올란도 택시 구매시 내비게이션을 준다. 스파크 구매시 2013년형에 유류비 10만원을 지원한다.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스파크 2012년형과 크루즈·크루즈5·올란도에는 선수율 찻값 일부를 선납하면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르노삼성차는 SM3와 SM7, QM5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60개월까지 4.9% 저금리 할부를 실시한다. SM3를 현금이나 정상 할부로 구매하면 삼성전자 디지털카메라를 증정하며, 신규면허 취득자는 2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구형 SM5 구매고객은 현금 구매시 100만원 지원 또는 해피케어 연장보증 7년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달에 이어 재구매 혜택도 계속된다.

쌍용차는 뉴체어맨 W와 체어맨 H, 로디우스의 취득세를 지원하고 코란도 C는 50만원을 할인해준다. 로디우스 유로 구매고객에는 현금 구매나 정상 할부시 115만원 상당의 가죽시트를 무상 제공한다. 최대 72개월 저리 할부와 4.9~5.9% 저리 유예할부 등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기존 체어맨이나 렉스턴, 코란도 보유 고객이 재구매시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닛산은 큐브 2012년형 구매 고객에게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사진은 큐브의 모습 [사진=한국닛산]

수입차 업계도 다양한 혜택으로 신차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를 유혹한다. 닛산은 자사의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큐브 2012년형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여기에 1년 이내 사고가 나면 신차로 바꿔주는 신차교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혼다는 시빅 IMA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40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CR-Z는 200만원 할인혜택과 함께 무상점검 기간을 4년 또는 8만㎞로 연장해준다. 볼보는 차종별로 최대 370만원의 현금 할인을 제시한다. 해당 차종은 XC60 D4, XC60 D5, XC70 D5와 XC90 D5 R디자인이며, 구매고객에게는 리조트 숙박권과 스노체인 또는 온·냉장고를 증정한다.

폭스바겐은 신형 파사트의 초기 부담금을 확 낮췄다. 유예 금융리스를 이용해 파사트 2.0 TDI 모델을 구매하면 찻값(4020만원)의 30%를 먼저 내고 36개월간 월 35만344원을 납부하면 된다. 파사트 구매고객에게는 3년간 소모성 부품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아우디는 A3, A4와 A6 2012년식, A8 등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특히 A8 구매고객은 무이자 할부 또는 프리미엄 케어 프로그램(선착순 50명)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