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약회사 코칸도그룹, 제주도와 MOA체결

6일 오후 2시 JDC에서 4자간 MOA체결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와 코칸도그룹, JDC, 제주테크노파크는 코칸도 제주 생산기지 건설 및 운영에 관한 4자간 투자유치협약서(MOA)를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코칸도그룹은 일본 토야마시에 소재하는 136년 전통의 의약품과 향장제품을 생산하는 대형 의약품 제조회사이다.

이들은 이미 첨단과학기술단지에 5만3870㎡ 부지매입을 결정한 상태이다.

앞으로 과기단지내에 3만㎡규모의 건물에 제조시설과 연구 및 부대시설을 설치, 드링크제 생산과 의약품생산, 원료추출 등 내년 3월부터 2018년까지 단계별로 생산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고용도 최소 55명 수준에서 220명까지 단계별로 확대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제품 생산 원료들이 제주에서 생산되는 조릿대, 가시오가피, 감태, 우뭇가사리 등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들로 원료확보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코칸도 투자로 의약품, 헬스케어 제품 등 관련산업의 동반 성장과 함께 의약분야 연구원 등 제주지역 인재 고용, 수출에 따른 경제성장, 원료 공급에 따른 주민 소득 등 다양한 효과도 기대된다” 며 “외국제조기업 투자에 따른 지원을 위한 정부 협의를 포함해서 각종 인허가를 최대한 협조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