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마이카 대출 "신차도 중고차도 싸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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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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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한 직원이 자동차 할부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신한 My Car 대출'를 소개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 과장, 웬만하면 차 좀 바꾸지 그래?"

회사 내에서 짠돌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철수 과장이 늘 듣는 핀잔이다. 낡고 오래된 차를 이번에 바꾸리라 결심한 김 과장은 할부금융 등 자동차 대출을 꼼꼼히 알아본 결과, 신한은행의 '마이카 대출'을 택했다. 월 300만원의 월급을 받는 김 과장이 5년 할부로 2000만원대 자동차를 구입한다고 가정해보니, 원금은 월 33만원 정도다. 그런데 이자는 할부금융 이용 시 취급수수료(일시납)가 함께 계산돼 월 8만5000원 정도였고, 마이카대출은 월 5만원 가량이었다. 즉 마이카 대출이 할부금융보다 약 24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지난 2010년 2월에 출시된 신한은행의 '신한 에스모어(S-More) 마이카 대출'은 2년여가 지난 7일 현재 판매금액 830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된 지 10개월만에 판매액 2000억원을 돌파한 히트 상품으로 지금까지 그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가운데 자동차 할부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이 상품의 대출금리는 우대금리 적용시 최저 5.04% 이상(코픽스 잔액 기준) 수준으로 대출금액의 최고 1.5%(최대 75만원)가 캐시백포인트로 지급되고 추가로 카드 결제금액의 0.1~0.5%가 카드포인트로 S-More 포인트 통장에 입금되는 등 저렴한 금리와 포인트 혜택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 구매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은 고금리, 높은 수수료, 불투명한 거래과정이었다. 하지만 마이카 대출로 인해 기존 제2금융권의 자동차할부금리가 경쟁적으로 인하되는 등 자동차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신한은행은 이어 올 6월엔 중고차 마이카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3개월이상 재직 및 소득이 확인 된 직장인 대상으로 우대금리 적용시 최저 5.94% 이상 (COFIX잔액) 수준금리을 제공함으로써, 중고차 구입도 은행을 통해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신한은행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mycar.shinhan.com)에서 신차 및 중고차 구입 시 가상으로 견적을 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마이카대출 전용 데스크를 설치해 전문적 고객응대는 물론 영업점 업무처리를 대폭 간소화시키는 프로세스 구축에 이어,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전화로 상담 및 대출 진행이 가능한 '마이카대출센터(1577-4664)'를 올해부터 가동하고 있다"면서 "이밖에도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상담하고 대출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확대해 고객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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