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2차전지용 6미크론 일렉포일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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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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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전지 성능 15% 개선 효과 기대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재로 사용되는 6미크론(1미크론은 100만분의 1미터) 일렉포일 양산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2차전지의 가장 큰 수요시장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시장에서는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고용량 전지에 대한 요구가 있어왔다. 현재 리튬 2차전지 시장에서는 8미크론 제품이 들어간 것이 가장 얇은 제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번에 양산한 6미크론 일렉포일이 기존 8미크론이 들어간 제품에 비해 배터리 두께는 얇아지고 용량과 성능은 15% 안팎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진머티리얼즈는 2013년부터 조치원공장 이전으로 감소하는 2차전지용 일렉포일의 생산케파를 유지하기 위해 2011년 하반기 2차전지용 및 FCCL용 특수 일렉포일 전용 신공장을 신축했고, 최근에는 기존 익산공장의 생산라인도 특수 일렉포일 전용라인으로 전환했다.

따라서 일진머티리얼즈는 기존 저부가가치 일반 일렉포일 비중을 줄이고 제품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제품으로 고도화해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일반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일렉포일 라인을 2차전지 및 FCCL용 특수 일렉포일 전용라인으로 전환함으로써 매출은 소폭 감소할 수 있으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신규사업인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LMO)양산을 통한 매출이 발생함에 따라 조치원공장 생산중단으로 인한 매출 감소폭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6미크론 제품 개발로 미래 2차전지 시장을 선점하고,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2차전지 및 FCCL용 특수 일렉포일 중심으로 내실경영을 기해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또한 내년도 상반기 2차전지용 LMO까지 양산에 들어가면 조치원공장 생산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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