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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60% "연말 성과급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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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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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삼성, 현대∙기아차, LG 등 올 한해 실적이 좋았던 대기업 계열사들의 성과급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비를 보이고 있다.

12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중소기업 263개사를 대상으로 “귀사는 올해 연말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입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64.6%가 ‘없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27.1%는 지난해에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32.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어서’(28.2%),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실패해서’(20.6%), ‘업황이 악화되어서’(14.7%), ‘연초 설 보너스로 지급할 계획이라서’(7.6%) 등이 답변이 있었다.

반면, 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93개사)은 그 이유로 ‘직원들의 수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62.4%,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계속해서 ‘올해 목표 실적을 달성해서’(35.5%), ‘정기 상여금으로 정해져 있어서’(16.1%), ‘업황이 좋아져서’(5.4%), ‘회사 자금사정이 좋아져서’(2.2%), ‘기타’(2.2%)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성과급 지급 수준은 기본급의 ‘100~150% 미만’(19.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10~20% 미만’(16.1%), ‘90~100% 미만’(10.8%), ‘10% 미만’(7.5%), ‘40~50% 미만’(7.5%) 등의 순으로, 평균 83%로 집계됐다.

이 때, 성과급은 78.5%의 기업이 차등 지급할 계획이었다. 차등 지급은 ‘직급’(56.2%), ‘개인 실적’(31.5%), ‘부서 및 팀별 실적’(5.5%) 등의 기준을 따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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