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하며 경기 민감업종의 비중확대”- NH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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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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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농협증권은 13일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하며 경기 민감업종의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NH농협증권 조성준 연구원은 “최근 1주간(12월5~11일) 글로벌 주식시장은 1.4% 상승했다”며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가 14만6000명 증가해 예상치(8만명)를 크게 상회했고, 중국 제조업 PMI지수는 50.6으로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크게 호조세를 나타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조성준 연구원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부정적인 201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던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 추수감사절 쇼핑시즌 진입과 더불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으로 자금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발표된 주요국의 개선된 경제지표를 통해 시장의 우려가 다소 과도했음을 인지한 이후 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편중된 경기 방어주에서 벗어나 경기 민감주로 이동하며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은 한층 더 커지고 있다”며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악재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 1075원까지 낮아진 원·달러 환율, 총리사임으로 또다시 정치적 리스크가 우려되는 이탈리아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행히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지난 29일 이후 10거래일 순매수에 나서며 총 1조747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장의 악재보다 글로벌 전반의 경기회복이라는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수급은 연말까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투자전략은 시장의 수급주체로 부각된 외국인들과 보조를 맞추어 경기 민감업종의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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