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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도부 교체 후 첫 중앙경제공작회의…3대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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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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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최시기 15~16일…역대 가장 늦어<br/>경제성장률 목표 7.5% 제시, 경제정책 6가지 과제, 경제부처 인사교체 논의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시진핑(習近平) 지도부 출범후 첫 중량급 경제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5~16일 열려 내년도 목표 경제 성장률 등 국가 중요 경제 정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측했다.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는 중앙 및 지방의 경제관련 지도자들이 모두 참석해 내년 중국의 거시경제 운영 방향을 논의 결정하는 회의로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성장률 목표 7.5% 제시여부·▲내수활성화·도시화 등 내년 경제정책 6가지 과제 ▲경제 주무부처 인사교체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무엇보다 시진핑 새 지도부는 집권초기 경제성장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며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거시경제를 운용해야 하는 만큼 커다란 변화보다는 안정을 모색하면서 경제의 질적 발전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잡을 것으로 정책전문가들은 예고했다. 12차 5개년 계획 기간(2011년~2015년) 연평균 경제성장률 목표가 7.5%인데다 경제구조조정과 질적 성장을 이뤄가면서 민생개선과 사회안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 경제성장률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5일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제시한 거시경제 정책의 안정성 및 연속성 유지, 내수 확대, 첨단 과학기술 육성, 도시화, 지속적인 개혁 실시, 민생 개선 등 내년 정책 운용의 6대 과제도 집중 논의된다.

정치국회의에선 거시경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하며 적극적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이라는 경제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내년 중국이 구조적 감세정책을 적극 실시하고 민생영역에 대한 재정투입을 확대할 것이라며 다만 올해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두차례 인하했던 만큼 내년 통화완화 조치는 다소 제한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도시화를 중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끌어올려 중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조치도 논의될 예정이다. 실제로 중국 차기 경제 조타수인 리커창 부총리는 최근 공식석상에서‘중국의 미래 성장 잠재력은 도시화에 있다’고 언급하며 도시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왔다.

마지막으로 중국 중앙은행·재정부·상무부·국가발개위·금융감독기관 등 주요 재정·경제 관련 부처 요직 인사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다. 이에 따라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투자공사(CIC) 회장, 샹푸린(尙福林)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 궈수칭(郭樹淸)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샹쥔보(項俊波)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 중국 경제금융계 주요 관료의 인사배치가 이번에 결정될 예정이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올 한해 경제성과를 총괄하고 내년 거시 경제운영 방향을 수립하는 중국 중앙위원회 및 국무원 최대 규모의 경제회의로 보통 11월 말에서 12월 초중순에 개최된다. 지난 해 중국 대내외 경제 복잡성으로 인해 회의가 여느 때보다 늦어진 12월 12~14일 열렸으나 올해엔 더욱 늦어진 15~16일로 확실시되며 역대 가장 늦게 개최된 회의로 기록될 예정이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제시된 내년 경제운영 방향에 대한 밑그림은 국무원 각 부처 업무회의를 통해 정책적으로 구체화돼 내년 3월 열리는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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