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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의정부 집중유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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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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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여명 운집, 박근혜 연호’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13일 의정부 행복로 유세에서 3000여명이 청중들이 몰려 있는 가운데 유세를 펼치고 있다. bansugi@ajunews.com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13일 오전 10시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를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치는 등 수도권 표심잡기를 이어갔다.

지난달 22일 의정부 제일시장 찾은데 이어 두번째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홍문종 조직총괄본부장과 이한동 전 국무총리, 고희선 경기도당 위원장, 김영우 의원 등 중앙당 핵심인사를 비롯해 시민과 지지자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 후보의 유세에 앞서 연단에 오른 이한동 전 총리는 “현재 세 가지 위기가 한국에 닥쳐오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과 통일이 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는 박근혜 후보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박 후보는 “경기북부지역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해왔다”며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애국심으로 이번 대선에서 통합과 민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북부지역을 위한 공약으로 경기북부 특정지역 지정, 수서발 KTX노선 의정부 연장, DMZ 일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박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루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분열과 선동의 낡은 정치는 끝내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의 네커티브 공세에 대해 “지금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제가 굿판을 벌였다고 흑색선전을 한다”며 “갖고 가지도 않은 아이패드로 컨닝을 했다고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증거도 없이 28살 여성을 일주일씩이나 미행하고, 집 앞에 쳐들어가 사실상 감금하고 있다”며 “국정원이 정말로 선거에 개입한 증거가 있다면 민주당은 증거를 내놓고 경찰수사에 협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북한이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향해 도발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확고한 안보리더십과 국가관을 가지진 세력이 나라를 맡아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시대교체의 또 하나의 과제는 국정운영의 중심을 국민행복으로 완전히 바꾸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된다면 살기 힘든 국민들에게 삶의 용기를 주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민생을 외면하고 이념투쟁, 권력싸움으로 밤을 지샐 사람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5년을 맡길 수 없다”며 “어떤 흑색선전과 네거키브 공세에 맞서 오로지 민생만 챙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유세를 마친 뒤 의정부의 명물인 부대찌개 가게를 찾았으며, 업주로부터 부대찌개를 선물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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