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 인천사회복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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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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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인천 한길안과병원은 정규형 이사장이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7회 인천사회복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사회복지상은 인천의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에게 주는 상으로 2006년 제정됐다.

인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후보자 접수와 추천을 받고 4차례의 발굴심의위원회와 2차례의 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12일 오후 5시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 이사장은 상금으로 받은 500만원 전액을 인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수상의 의미가 더욱 빛났다.

그는 1985년 인천 부평역 근처에 정안과의원(현재 한길안과병원의 전신)을 개원한 이래 30여년간 경제적인 사정으로 수술을 포기하는 환자들을 무료로 수술해 주거나 수술비를 할인해줬다.

2007년부터는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진료협약을 체결해 저소득층 개안수술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08년 사회복지법인 한길재단을 설립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안과 진료 및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한길재단은 정 이사장이 아산상 대상 수상(아산사회복지재단, 2007년)으로 받은 상금에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것으로 저소득층 진료 지원 외에도 해마다 부평지역 우수 고교생 약 30여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혜광학교, 해피홈, 즐거운 집, 한국실명예방재단,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갈산종합사회복지관,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 등 불우시설 및 단체와 자매결연 또는 후원을 통해 수술비와 진료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매년 일정액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다른 훌륭한 분들도 많을 텐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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