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홍상수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제 6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한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베를린영화제에서 내년 경쟁작 선정을 공식적으로 시작하기전에 홍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편집본을 보고 즉시 경쟁부문 초청을 결정할 정도로 작품에 큰 애정을 보였다고 밝혔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은 전 세계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선보임과 동시에 재능 있는 신인감독의 작품을 발굴하는 섹션으로 약 25편의 작품들이 월드 프리미어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홍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지난 3월에 촬영한 작품으로 이선균, 정은채, 김의성, 유준상, 예지원, 김자옥, 기주봉, 류덕환 등이 출연했다.
여주인공 해원역을 맡은 정은채는 '오! 수정' 이후로 신인 여배우를 거의 발탁해오지 않던 홍 감독을 사로잡은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해외 포스터에서는 정은채 단독 이미지만 공개 되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화는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 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게 되는 슬프고, 때론 기뻤던 며칠 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고 있다. 영화는 내년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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