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혁신중기 경영난 극복 매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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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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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인천지역 혁신형 중소기업은 최근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음에도 두드러진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혁신형 중기 221곳을 대상으로 벌인 '경영활동 성공 요인과 위기 극복방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2011년 3년간 65.2%가 매출액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기업 전반에서 매출, 자산 등 경영실적이 금융위기 당시 하락 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과 크게 대비된다.

혁신형 기업은 기술 및 경영혁신 활동으로 일반기업 보다 향상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곳이다. 인천에는 현재 2829곳이 지정을 받았다.

혁신중기 2곳 중 1곳은 창업 이후 한 차례 이상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상황을 맞았는데 '급격한 경기침체'와 '거래처 경영악화 및 원자재가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들은 경영안정화에 최소 2년이 넘게 걸렸으며 현재까지도 위기극복이 요구되는 장기적 위기업체가 상당수 존재한다고 답했다.

경영혁신 활동으로는 45.3%가 '기술 개발'이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고용조정 등 인력관리' 16.3%, '효율적인 자금 운용' 15.4%, '정보(지식, 노하우)관리' 9.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최고경영자(CEO)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경영전략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3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위기 해결방안 제시', '위기 사전예측', '임직원 동기부여' 등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시급한 해결돼야 할 정책 과제로 '보조금 지원', '투자비 세제지원', '경영혁신 컨설팅 지원'과 같은 행정·제도적 측면 도움을 요청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중기의 안정된 성장 차원에서 자금 및 전문인력 협조와 지속적인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며 "경영혁신 인식 확산과 함께 성과 불안 요소를 줄여나가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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