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코 앞, 한파까지 겹친 서울·수도권 매매시장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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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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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온 국민의 관심이 대선에만 쏠린 데다가 초겨울 한파까지 겹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1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구별로는 은평·강남(-0.12%)·동대문(-0.11%)·노원(-0.06%)·중랑(-0.04%)·구로·송파·양천(-0.03%)·마포·도봉·강동(-0.02%)·동작구(-0.01%) 순으로 내렸다.

노원구 상계동 미도 122㎡형은 3억3000만~3억6000만원, 중계동 주공5단지 102㎡형은 4억1000만~4억5500만원 선으로 일주일 새 각각 2000만원, 1500만원 빠졌다.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아이파크1차 138㎡형도 같은 기간 1000만원씩 내려 5억8000만~6억5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성산동 J공인 관계자는 "매물은 많지만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가격도 약세"라고 전했다.

경기도와 수도권 신도시 역시 전주보다 각각 0.02%, 0.03% 하락했다. 인천(0%)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과천(-0.12%)·성남(-0.10%)·남양주(-0.07%)·고양(-0.05%)·수원(-0.03%)·광주·동두천·안양시(-0.02%) 순으로 떨어졌다. 오른 지역은 한곳도 없었다.

신도시는 평촌(-0.06%)·분당(-0.03%)·일산(-0.03%) 순으로 내렸다. 인천은 부평구가 0.03% 떨어진 반면 계양구는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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