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같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원한다면~'

최현우 매직콘서트, '밀당의 탄생' '오 당신이 잠든사이'등 심야공연 풍성

최현우 매직콘서트 셜록홈즈2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크리스마스. 연인이 아닌 솔로라도 들뜨는 마음은 어쩔수 없다.

그 어느때보다도 특별한 밤, 크리스마스 이브는 친구끼리 가족끼리 함께 보내는게 최고. 최근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공연들이 크리스마스 이브 심야공연을 마련하고 나섰다.

보다 더 특별한 추억과 감동의 선물이 될 심야 공연을 소개한다.


◆마술같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원한다면~

24일 밤 10시에 '최현우 매직콘서트 셜록홈즈2 (부제 : 셜록홈즈의 귀환)'’열린다. 지난 2011년 여름 선보였던 셜록홈즈1 (부제 : 사라진 마술사)에 이은 두 번째 셜록홈즈 시리즈로 더욱 탄탄한 스토리와 최신의 마술로 중무장해 다시 한번 최고의 반전 드라마를 펼친다.

'브랜드 매직쇼'로10년 넘게 지속되어 온 ‘최현우 매직콘서트’의 이름에 걸맞게 심리를 이용해 상대방의 생각을 읽어내는 멘탈매직(mental magic)과 인체를 분리하거나 큰 물건을 사라지게 하는 그랜드 일루전매직(illusion magic)이 결합된 최고의 매직쇼를 선보인다. 무대 위에서 발산되는 마술사 최현우의 매력도 빼 놓을 수 없다. 공연을 이끄는 재치 있는 입담과 마술을 통해 명탐정 셜록홈즈의 캐릭터를 표현해 내는 연기력이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홀. 6만6000원 ~ 8만8000원. [phone]


◆밀당중인 연인이라면~
코믹연애사극 '밀당의 탄생'도 24일 심야 10시 공연을 올린다. 선화공주와 서동의 설화를 바탕으로 랩, 판소리, 타령으로 꾸며지는 신나는 음악과 현대적 안무가 세련된 조합을 이뤄 코믹 극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 24일 공연 후 5명을 추첨해 액세서리, 향수, 화장품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우가 직접 증정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PMC대학로자유극장. 3만5000원. [phone]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24일 밤 9시 무대를 펼친다. 2005년부터 이어져온 장수 창작 뮤지컬로 작품 내용도 가톨릭 재단 무료병원의 붙박이 환자 최병호가 모두 잠든 사이에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극중 사건이 벌어지는 날이 바로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점에서 이 날, 제대로 어울리는 공연일 듯 하다. 대학로 예술마당 2관. 4만원. 1588-0688

이 외에 뮤지컬 '스페셜레터(대학로 SM아트홀, 오픈런)'와 연극 '극적인 하룻밤(대학로 바탕골 소극장, 오픈런)'도 24일, 일반 공연시간보다 늦은 밤 9시 공연을 마련하고 관객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