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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연말까지 밤에 등축제 열어…낮에는 썰매장 무료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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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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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설공단은 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는 시민을 겨냥해 21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17일간 정문에서 음악분수까지 150m 구간에서 등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등축제는 지난달 청계천의 '서울등축제'를 재연하는 행사다. 당시 전시됐던 작품 중 시 소유 14개 작품(52점)과 새 작품 4개(18점)를 추가해 매일 오후 5시30분~9시30분 전시한다.

등축제는 음악분수를 배경으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설치되는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인형 ▲추억의 만화영화 캐릭터 ▲조선시대 과거급제 ▲조선시대 선조들의 이야기 ▲전통 제례의식 ▲뱀띠해 소망엽서 달기 등 총 6개 테마로 진행된다.

특히 추억의 만화영화 캐릭터로는 스파이더맨, 슈퍼맨, 배트맨 등 유명 만화 속 영웅들이 등장한다. 종묘제례악은 음향효과를 곁들여 입체적으로 연주된다.

아울러 공단은 대공원에 있는 1825㎡ 크기의 환경 연못에 물을 가두고 얼음썰매장을 만들어 29일부터 무료 개방한다. 썰매장은 29일부터 내년 2월1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썰매장 옆에는 대형 얼음탑·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허시강 서울어린이대공원 원장은 "스케이트나 눈썰매를 즐길 곳은 많지만 도심에서 전통썰매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는 흔치 않다"며 "겨울방학을 맞는 자녀들과 얼음썰매장에서 신나는 추억을 만들고, 해가 지면 화려한 등불 앞에서 새해 소망도 빌 수 있어 올 겨울 최고의 나들이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17일간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음악분수(150m) 구간에서 등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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