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오는 18일부터 전기연구원을 ‘정격출력 10kw초과 250kw이하 태양광인버터’에 대한 성능검사기관으로 선정, 중대형 인버터 분야에 대한 설비인증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전지 모듈에서 생산된 DC전압을 가정이나 산업계에서 사용 가능한 AC전압으로 변환시키는 전력변환장치를 의미한다.
전기연구원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총 80억원을 투입해 대용량(350kw급) 태양광발전용 인버터 시험설비를 구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중대형 태양광발전용 인버터 생산 업체들도 기존 10kw이하 소형 인버터 생산업체처럼 에너지관리공단 보급사업 우선 지원,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기표원 관계자는 "특히, 올해 1월부터 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화제도(RPS)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태양광발전시설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많은 중대형 태양광발전용 인버터 생산업체들도 인증 시행에 따라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헀다.
한편, 전기연구원은 이번 성능검사기관 지정과 연계해 전기제품 성능과 안전에 관한 국제상호인정기구인 'IECEE PV'에도 동 품목에 대한 공인시험기관 신청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 발급 인증서가 국제적으로도 상호인정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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