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7% "야근하더라도 휴일 보장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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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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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직장인들이 야근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18일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슈어(SURE)와 함께 직장인 233명을 대상으로 야근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휴일근무와 야근 중 선택을 한다면 ‘야근을 하더라도 휴일은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이 86.7%로 ‘정시퇴근이지만 휴일 근무(13.3%)’에 비해 크게 앞섰다.

야근빈도에 대해서는 39.1%가 ‘일주일에 2~3일 정도’ 한다고 답했다. ‘일주일에 하루’는 33.0%, ‘일주일에 4일 이상’ 17.6%, ‘일주일 내내’ 야근을 한다는 응답도 10.3%였다.

야근을 하게 되는 이유(복수응답)는 ‘일의 양이 많다’가 5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시퇴근하지 않는 사무실 분위기(43.3%)’와 ‘상사의 눈치(42.5%)’가 주로 있었으며 ‘일에 대한 욕심’ 12.9%, ‘잘못된 시간관리’ 12.0%, ‘해외대응 등 야간에 해야만 하는 일’ 9.0%, ‘일찍 퇴근해도 할 일이 없다’ 8.2%였다.

야근이 자신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복수응답)은 80.3%가 ‘피로누적·건강악화’를 꼽았다. ‘정신적 스트레스’ 53.6%, ‘가족·친구 등 회사 외 인간관계가 좁아진다’ 44.6%, ‘시간 관리 불가능’ 40.8%, ‘자기계발 시간의 부재’ 36.9%, ‘일을 효율적으로 못한다는 사내 의식’ 21.5% 등이 있었다.

또한 야근을 감내할 수 있는 보상은 ‘근무수당’이 61.8%로 1위를 차지했다. ‘일에 대한 만족도’ 26.6%, ‘상사의 인정’은 11.6%였다.

야근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은 ‘회사 내 정시퇴근정책과 시스템’이 42.1%, ‘오너 및 팀장의 의지에 달려있다’ 26.6%, ‘일의 완성도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야근은 피할 수 없다’ 17.2%, ‘근무시간 내 개인의 시간 관리에 따라 충분히 줄일 수 있다’ 14.1% 등이 있었다.

정시 퇴근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취미활동’ 30.9%, ‘다음 날 출근을 위한 휴식’ 26.6%, ‘데이트 등 개인 사생활’ 21.9%, ‘커리어 향상을 위한 학습’ 20.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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