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 해외 LNG 생산에 5억6000만 달러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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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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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이 수주한 호주 익시스(Ichthys)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프로젝트에 미화 5억6000만 달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석유메이저 기업인 프랑스 토탈과 일본 석유·가스공기업인 인펙스 등이 합작으로 호주 익시스 가스전 개발 및 LNG 생산·처리시설을 건설하는 총 34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사업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중공업이 27억 달러 규모의 해양시추설비(CPF), 대우조선해양이 19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일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연 840만톤의 LNG와 일일 10만 배럴의 컨덴세이트(초경질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유럽계 은행들의 대출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공사의 적극적인 금융 지원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추후 본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한국 조선업체의 LNG선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공사는 향후 해양 플랜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2016년까지 100억 달러의 해외프로젝트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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