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분양 물량, 전년 대비 절반으로 금감

2013년 1월 대비 2012년 1월 분양 물량 비교 [자료제공=부동산114]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내년 1월 분양 물량은 올해 1월 분양 물량의 절반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 분양물량은 5개 단지, 3927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 우선분양분 등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3016가구다.

본래 1월은 건설사의 한해 공급계획이 마련되는 시기로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꼽힌다. 그래서 아파트 공급량이 많지 않다.

다만 올해는 예년보다도 분양이 크게 줄었다. 올해 1월 분양 물량인 8067가구의 절반에 불과한 4000여 가구로 줄어든 것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과장은 "분양시장 침체와 이번 대선의 영향으로 건설사의 내년도 공급계획 발표가 늦어지며 내년 공급량은 더욱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1월 도시별 분양물량 비교 [자료제공=부동산114]

서울에서는 신월 뉴타운 재개발 아파트 '롯데캐슬&우림필유' 930가구 중 19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은 명지지구와 금정구 부곡동에 각각 1개 사업장이 분양을 앞둬 총 1124가구가 공급된다. 이외 광주 849가구, 충남 102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신월1-4구역에 공급되는 '롯데캐슬&우림필유'는 오는 1월에 일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930가구 중 일반공급 물량인 1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상 5~22층, 12개 동 규모의 단지로 전용면적 59~129㎡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 분양은 전용 116㎡ 10가구, 129㎡ 9가구로 대형 면적이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도시 A3블록에 공급될 '명지 대방노블랜드'도 1월에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800가구 규모의 단지로 전용 59~84㎡의 중소형 주택으로만 구성된다. 대방노블랜드는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대림산업과 삼호는 충남 천안시 재개발지역 차암E-2블록에 102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천안차암 e편한세상'을 1월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17~26층 규모 단지로 전용 51~84㎡의 중소형 주택으로 구성된다. 주변에 삼성SDI, 삼성전자, 백석농공단지, 천안유통단지, 국제비지니스파크 등 각종 첨단산업 기업이 많다.

2013년 1월 전국 분양 아파트 현황 [자료제공=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