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쪽방촌서 성탄절 봉사활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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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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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에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하면서 서민들을 위로했다.

최근 며칠간 대통령직인수위 구성 등 새 정부 구상에 몰두하며 조용한 행보를 보이다가 전날 서울 관악구 난곡동을 찾아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한데 이어 이틀 연속 민생현장을 찾은 것이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1시께 창신동의 한 경로당에서 '근혜동산', '근혜사랑', '뉴박사모', '호박가족' 등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1회용 도시락을 만든 뒤 인근의 쪽방촌을 찾아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직접 배달하고 위로했다.

박 당선인은 도시락에 직접 호박볶음을 담으면서 “(성탄절은) 모두 즐거운 날인데 이런 날 오히려 더 외롭고 힘든 분들도 많이 계신다”며 “도시락 선물을 드리면서 그분들과 같이한다는 따뜻한 느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비좁은 쪽방에 직접 들어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손을 잡으면서 “뭔가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이 노력하겠다”면서 “새해에는 더욱 편해지도록 저희가 많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앞서 경로당에서도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대화를 나눴다.

박 당선인은 이자리에서 “어르신들의 헌신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우뚝 서게 됐다”며 감사를 표한 뒤 “어떻게든 편안하게 보람있게 보내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4대 중증질환에 대해서는 국가가 100% 부담해 병원비 때문에 걱정하지 않도록 그렇게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할머니가 뉴타운 문제를 거론하며 “멀쩡한 집을 허문다고 한다”고 불만을 토로하자 박 당선인은 “가는 곳마다 뉴타운 얘기를 하면서 고충을 말씀하는 분들이 많다. 제가 주택문제는 꼭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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