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김강오 연구원은 "풍산의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매출 6582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4.0%, 28.5%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구리가격(9~11월 평균)이 7944달러로 상승해 민수부문 이익 감소폭을 축소시켰고, 방산부문 매출액이 2500억원으로 약 1000억원 증가해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강오 연구원은 "이번달 구리가격에 따라서 재고관련 손익의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가격에서 큰 변동이 없다면 민수부분의 이익감소에도 불구하고 방산부문의 이익증가 영향으로 4분기 영업이익 496억원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아연, 연(Lead) 등의 생산과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의 구리 수입량 증가는 구리가격의 하락을 저지해 메탈, 재고관련 손익의 변동성을 축소시켜주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구리에 대한 셀헷지 전략으로 가격하락 리스크를 통제하는 전략이 유지되고 있어 풍산의 분기별 이익변동성 축소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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