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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국내 최초 민자 기저화력발전소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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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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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STX그룹이 국내 최초로 대규모 민자 기저화력발전소의 첫 삽을 떳다.

STX는 26일 강원도 동해시에 북평화력발전소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STX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공동으로 추진해 건설되는 이번 북평화력발전소는 강원도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약 12만평의 부지에 595MW급 발전소 2기로, 총 1190MW급의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약 1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며 1호기는 2016년 2월부터, 2호기는 같은 해 6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STX는 북평화력발전 사업을 지난 2010년 12월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했고, 2011년 8월에는 사업전담을 위해 STX에너지의 자회사인 STX전력을 출범시킨 바 있다.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은 STX전력이, 발전소 건설 사업관리 및 운전∙유지보수는 한국동서발전이 각각 담당하게 된다.

STX는 국내 가동 및 건설중인 발전소 중 가장 높은 압력과 온도를 적용하는 최첨단 초초임계 기술을 채택해 발전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근원적으로 저감시킴과 동시에 최첨단 탈황·탈질 시스템을 도입해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밀폐형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 및 석탄저장소 옥내화를 통해 비산 먼지 등의 오염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석탄재 재활용, 송전선로 지중화,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을 통해 주변 경관과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국내대표 친환경발전소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을 위해 STX에너지와 한국동서발전은 지분의 51%와 49%를 각각 투자했으며, 전체 투자비의 약 70%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약 30%는 STX와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STX는 이번 북평화력발전소 외에도 강원도 삼척시에서도 4000MW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복합산업단지를 추진 중에 있으며 경기도 포천 열병합발전소 및 경북 영양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등 다양한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STX 관계자는 “이번 북평화력발전소 착공은 STX그룹의 에너지 사업의 미래를 이끌 힘찬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STX에너지가 최근 일본 오릭스로부터 외자유치에 성공한 만큼 향후 에너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국내대표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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